안마의자에 낀 2살 아이...끝내 숨져
문정선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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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안마의자에 끼어 크게 다쳤던 두 살배기 아이가 끝내 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청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A(2)군이 사망했다.
A군은 전날 오후 6시26분께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작동 중인 의자형 안마 기구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A군의 어머니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A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갑자기 안방에서 막내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달려가 보니 아이가 다리를 압박해 주는 안마의자의 하단부에 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사진 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