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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진열혈강호' 등판 임박....룽투-엠게임 사업제휴 논의 '급물살'

'열혈강호' 원작 그래픽 모바일 플랫폼에 이식한 첫 게임...흥행 잠재력에 눈길 쏠려
서정근 기자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의 개발을 완료한 엠게임이 이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를 앞두고 룽투코리아와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엠게임은 인기만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PC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만들어 흥행시킨 바 있다. '진열혈강호'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원작 만화와 온라인게임의 캐주얼한 그래픽을 그대로 모바일 플랫폼에 이식한 첫 게임이다. 출시가 이뤄지면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을 얻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과 룽투코리아는 '진열혈강호'의 사업화를 둔 세부조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를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관련 사업권을 보유한 회사다.

엠게임이 개발중인 '진열혈강호'

엠게임은 무협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을 개발, 15년 째 서비스중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원작만화 '열혈강호'의 인기를 이어받은 게임으로,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이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 엠게임은 중국 게임사17게임과 배급계약을 연장, 오는 2023년까지 17게임을 통해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내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의 개발을 3년여간 진행해 왔는데, 개발을 완료하고 룽투코리아와 사업화를 앞둔 협의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엠게임이 룽투코리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의 게임 개발 및 사업권한을 룽투코리아가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 원작자가 관련 권리를 타이곤 모바일에 위임했고, 룽투코리아가 타이곤 모바일을 인수한 바 있다.

'열혈강호'의 인기가 높았던 탓에 엠게임 외에도 룽투게임즈(룽투코리아의 중국 내 모회사) 등이 모바일게임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룽투게임즈의 '열혈강호 모바일'이 지난 2017년 출시돼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에서 흥행했다.

엠게임의 '진열혈강호'는 룽투의 '열혈강호 모바일'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진행한 게임이다. 국내 '열혈강호' 팬층에 친숙한 원작 그래픽을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한 첫 게임이다.

개발 공정을 감안하면 2018년에 출시가 가능했을 게임이나, 양사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출시가 기약없이 밀렸다. 룽투코리아 입장에선 모회사가 만든 '열혈강호 모바일'의 우선 출시와 수익극대화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점쳐진다.

'진열혈강호'가 출시돼 수익이 발생하면 이중 일부를 엠게임이 룽투코리아에 할애해야 한다. 룽투코리아의 모회사인 룽투게임즈는 '진열혈강호'의 중국 내 판권 우선협상 대상자가 된다. 룽투게임즈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3D 모바일게임을 별도로 제작하고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된만큼 룽투 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한국과 동아시아 시장에서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중국 본토는 우선 룽투게임즈와 협의를 거쳐 배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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