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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이익 3021억원…전년대비 0.7% 감소

마케팅비·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탓…5G 가입자 확대·자회사 실적 개선은 호조
황이화 기자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요약표./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과 달리 전년대비 하락했다. 5G 마케팅비와 네트워크 투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4조5,612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 순이익 2,7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연결 기준 매출은 9.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 시장 컨센서스 3,260억원을 하회했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9% 상승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전분기 대비 8.2% 줄어 든 2,528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탓이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난 7,878억원이다. 전체 매출 대비 27.1%를 차지했다. 설비투자비(CAPEX)는 6,610억원을 집행했다.


다만 5G 가입자 확대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무선 사업 성장은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양상이다.

무선(이동전화)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한 2조4,864억원을 기록, 8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1,166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올랐다.

3분기 SK텔레콤의 비무선 매출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미디어 사업 중 IPTV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IPTV 매출은 3,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전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 증가로 인해 1,8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지상파 방송3사와 통합 출범한 새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현재 정부 심사 중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통해 '종합 미디어 서비스'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또 최근 카카오와의 3,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 나가 통신·커머스·디지털콘텐츠·미래 ICT 4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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