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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코리아]"번돈의 10%는 연구 개발로"... 유니슨 꾸준한 R&D로 국내최고 풍력 업체로 도약

4.3MW 터빈 개발로 해외 기업과 어깨 나란히

1000대기업 평균 R&D 투자 3배 가까이 연구개발에 투자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 기자moonsr@mtn.co.kr2019/10/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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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술독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뛰어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소개하는 '점프업코리아' 연속기획입니다.

우리나라도 에너지전환을 본격 추진하면서 풍력발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 기업들의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지만 국내 기업인 유니슨이 독자기술로 풍력 터빈을 만들어내면서 이젠 당당히 경쟁하고 있습니다.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정선의 해발 1400M 고지대에 위치한 정암풍력단지.

높이 100M가 넘는 거대한 타워에 달린 날개가 힘차게 돌아가며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14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정암풍력단지에서는 연간 2만 2천여가구가 쓸 수 있는 7만 8천MWh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인근 정선군 1만9000여 가구 전체가 쓰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정암풍력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게 제작된 저풍속 발전기로, 국내 중소기업인 유니슨이 독자 개발한 제품입니다.

2000년대 처음 풍력 산업에 뛰어든 유니슨은 지멘스, 베스타스, GE 등 해외 기업들이 국내 풍력 시장을 잠식하는 동안 유일하게 살아남은 중소 풍력발전 기업입니다.

초기 750kw급 제품을 개발할 때만 해도 선두 업체와의 격차는 10년에 달했지만 단계를 뛰어넘는 대형화를 통해 4MW급 제품을 개발해 기술 격차를 1년 이내로 좁혔습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 : 8MW 급으로 직접 구동형, 기어박스가 없는 타입의 발전기를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용화를 위해 3~4년 안에 해상 전용 기종으로 개발 완료할 예정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짐에 따라 2010년 6%에 불과했던 국산 터빈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52.3%까지 확대됐고, 유니슨은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니슨은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해가며 풍력터빈 개발에 성공했고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평균 투자율인 3.76%인 점을 감안하면 유니슨의 기술개발에 대한 집착이 어느정도인 짐작할 수 있습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 : (국내) 시장을 외산에게 내어주느냐. 국내 메이커가 국내 시장을 지켜가면서 해외시장까지 클 수 있느냐 또 그 밑에 연관, 부품산업이 클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유니슨은 터빈뿐 아니라 풍력발전기를 지지하는 타워, 엔진 역할을 하는 나셀 등을 함께 만드는 원스톱 공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약 50기의 풍력발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타워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은 매년 원전 60기에 해당하는 60GW가 신규로 설치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토종기업으로 꿋꿋이 버티며 기술력을 축적해온 유니슨이 이젠 세계 풍력시장으로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문수련기자

moonsr@mtn.co.kr

편견 없이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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