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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 4134억원...'역대 최대'

보험사기 적발인원 4만3094명, 역대 두 번째
장기손해보험 사기 둔화, 자동차보험 사기 꾸준히 늘어
김이슬 기자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적발인원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반기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기 적발인원도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대비 134억원 증가한 4134억원으로 반기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적발금액도 상반기 기준 2017년 3703억원, 2018년 4000억원, 올해 4134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발인원은 4만3094명으로 전년보다 11.4%(4407명) 늘어 2017년 상반기(4만4141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 적발인원은 상반기 기준 2017년 4만4141명에서 2018년 3만8687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늘었다.

사기유형을 보면 고의사고 유형은 감소하고, 허위·과다사고는 증가했다.

허위(과다) 입원·진단 및 사고내용 조작 등의 유형은 3130억원, 전체 7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고의충돌·방화·자기재산손괴 등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줄었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손보 증가율은 둔화됐고 자동차보험사기는 꾸준히 늘었다.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전년대비 110억원 증가한 3732억원 적발됐으며, 이는 자동차보험사기가 93억원, 5.5% 증가한 데 기인했다.

장기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2015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최초로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장기손해보험사기는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 적발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생명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403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9.7%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비중은 남성이 68.3%, 여성이 20.7%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 보험사기의 경우 남성이 69.7%, 여성이 38.1%였으며, 여성은 허위입원 등 병원 관련 사기 비중이 높았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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