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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베스트셀링카 재탈환…현대차, 39.9만대 판매

국내 판매 2.1%, 해외 판매 2.6% 감소
넥쏘, 역대 최대 판매 실적…누계 3천대 돌파
김승교 기자

지난해보다 5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글로별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지난달 판매실적 감소율을 한 자릿수대로 방어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39만990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선 2.1% 감소한 6만4912대, 해외에선 2.6% 줄어든 33만4994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쏘나타가 1만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가 9867대, 아반떼가 6571대 등 총 2만8041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에 다시 등극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인 608대를 달성하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6676대, 코나 4421대(EV 1009대, HEV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 총 1만9911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86대, G70가 1164대, G90가 935대 판매되는 등 총 3885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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