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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마케팅비 충격' 여전…"내년엔 자제할 것"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진행
황이화 기자

LG유플러스의 2019년 3분기 연결손익계산서 /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대비 급감했다. 경쟁사 대비 하락폭이 큰 이유로 과도한 5G 마케팅비 지출이 꼽힌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3분기 총 매출 3조2,442억원, 영업매출 2조4,042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총 매출은 8.4%, 영업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인 2분기에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29.6% 떨어졌다. 이유는 5G 마케팅비와 설비투자비(CAPEX) 탓이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5,861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영업이익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 마케팅비에 대해,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LG유플러스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시장 초기에 과도하게 집행 것들 최근 많은 부분 완화되거나 비용 축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사업 수준에서는 마케팅 비용과 관련, 현재까지의 과다한 움직임은 더욱 자제될 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실적에도 마케팅비가 결정적인 마이너스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CFO는 "다만 절대적으로 감소한 마케팅비용과는 별도로 지난 2분기와 최근 집행된 비용들이 이연 반영되면서 사실 마케팅비용이 크게 낮아진다거나 하진 않을 거로 본다"며 "통신사 입장에서는 회계에 반영되는 마케팅 비용비율이 금년이나 내년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을 낮추는 CAPEX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 CFO는 "올해 85개시 주요 도시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내년에도 5G 서비스와 관련 (5G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을 고려할 때 올해 수준의 CAPEX가 지출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2018년 대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ARPU를 내는 5G 가입자가 확대되는 동시에 ARPU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 CFO는 "2017년 이후 통신사업자를 압박했던 선택약정 할인에 따른 ARPU 하락 부담은 올해 1월로 저점을 찍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올 4분기에는 (ARPU가) 분기 평균은 아니더라도 전년 동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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