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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판매 침체로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도 2달 연속 감소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로 9월 전기차 판매 25.1% 감소
전기차 배터리 총량 4.4GWh로 전년 동월 대비 30.7% 급감
문수련 기자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이 8월에 이어 감소했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경기 침체가 동반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위축된 것이 주 요인으로 해석된다.

SNE리서치는 9월 중국 내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량이 4.4GWh로 전년 동월 대비 30.7%나 급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로 전환한 수치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출처 : SNE리서치>

중국 정부 당국의 보조금 축소 조치와 경기침체 확산 등으로 현지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배터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SNE 리서치는 설명했다.

9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1%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배터리 용량이 높은 순수전기차 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PHEV의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BEV는 3개월 연속, PHEV는 5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대거 줄어들었다.

SNE리서치는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등 시장 위협 요인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미국 시장도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업계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업계에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에 맞는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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