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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리스크' 은행권 임원인사 시즌...쇄신인사 폭 관심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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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말 임원 인사 시즌이 돌아오면서 전 은행권이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수익성 악화와 DLF 사태 등으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어느 때보다 인사 기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이달 말 임원 인사를 발표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해에도 11월 말 단행된 조기 인사를 통해 임원 3분의 2를 바꿨습니다.

이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던 만큼, 금융권에서 올해 우리은행 인사가 조직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릅니다.

DLF와 라임사태 등 잇단 홍역을 겪은 손 회장이 쇄신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손 회장은 '칼같은' 인사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특히 올해 인사를 앞두고 손 회장은 "임기 만료 여부에 관계 없이 평가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손 회장은 불시에 긴급 전체임원 회의를 소집해 인사내용을 공개했었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손 회장의 인사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 실적, 리더십' 3가지"라며 "올해 어느 때보다 평가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보통 연초에 발표하던 임원 인사를 한달 앞당겨 12월에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영업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에 일찌감치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은 취임후 첫 연말인사에 나섭니다.

디지털과 영업 전반에서 전문성과 현장을 중시하는 진 행장이 어떤 색깔을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 디지털 유목민의 방식을 생각해봐야겠다, 조직이 디지털 향해 많은 조직 변신 있어야 되고 인재 확보해야 되고.]

대구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는 지방은행에서는 이른바 '유리천장 깨기' 인사가 단행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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