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김병현, “방송이 이렇게 재밌는 건 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할 걸”
문정선 이슈팀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방송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김병현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에능프로그램 ‘편애중계’의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날 서장훈은 스포츠인 출신 예능 선배로서 김병현에 대해 “저도 야구를 워낙 좋아해서 팬이었는데 대중 분들이 앞으로 더욱 더 좋아하실 분이라 생각된다”며 “운동을 하다 방송에 나오시는 분들 중에 가장 욕망이 없으신 분이다. 이런 김병현 선수의 순수한 모습에 호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며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병현은 “사실 욕망은 있는데 표현이 안 돼서 문제인 것 같다. 더욱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라면서 “이렇게 재밌는 것인줄 알았다면 조금 더 일찍할 걸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욕망을 갖고 잘 하겠다”고 방송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자리를 함께한 김제동은 김병현과 함께 중계 호흡을 맞추는 것과 관련해 “김병현 선수 얘기를 듣고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지만 이 분이 야구 정규 해설에서도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며 “저도 그다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어서 되게 편안하다. 20분 동안 대기실에서 말 없이 앉아있어서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떠드는 서장훈과 달랐다. 서장훈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만족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편애중계’는 세 팀의 편애 중계진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5일) 오후 9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사진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