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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日부동산펀드 다시 고개…대신금융, 상품 출시 조율

대신운용, 'JAPAN 하임 펀드' 출시 검토
도쿄 레지던스 건물에 투자…목표 모집금액 약 150억원
"한일 관계 경색에도 여전히 투자 수요 높아"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기자hyy@mtn.co.kr2019/11/06 14:34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로 자금몰이에 성공한 대신금융그룹이 이번엔 도쿄 레지던스(residence) 건물에 투자하는 부동산 사모펀드를 내놓는다. 한일 관계가 여전히 경색 국면인 가운데 출시하는 상품이어서 주목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번 달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신 재팬(JAPAN) 하임’ 사모펀드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앞서 판매된 JAPAN 하임 펀드처럼 대신자산운용이 건물을 직접 매입해 펀드 운용을 맡고, 대신증권이 판매를 담당한다.

투자 대상 자산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레지던스 건물이다. 대출이 아닌 직접 부동산 지분을 매입하는 에쿼티(Equity)형 펀드로 임차인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제공하고, 만기 시점에 소유 부동산을 매각해 차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투자기간 60개월에 목표 모집 금액은 15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수익률은 약 5~6%, 매각 차익을 포함한 기대수익률은 8%로 설정됐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부동산펀드는 투자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의 관심이 큰 편”이라며 “대규모로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당분간 사모펀드 위주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반일 정서가 극에 달하자일본 부동산 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도 냉각됐다. 상반기만 해도 대신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해 나흘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몇몇 연기금이 일본 대체투자를 보류하는 등 시장이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남을 가지면서 한일 갈등이 풀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갈등의 정점은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여행 및 항공관련주가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리츠를 중심으로 한 일본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일본 리츠 재간접펀드로 순유입 된 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1%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주식형,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다면 일본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금융회사도 정서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못할 뿐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허윤영기자

hyy@mtn.co.kr

증권부 허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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