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한상진, "결혼 당시 무명...'농구 스타' 박정은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전효림 이슈팀
배우 한상진이 아내 박정은과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6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했다.
이날 한상진은 대한민국 여자 농구 전 국가대표 아내 박정은의 유명세 덕분에 결혼 당시 5대 일간지에 실렸다고 전했다.
한상진은 “(아내 박정은은)시드니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뤘고, WNBA에서도 입단을 요청받았다. 저와 사귈 때 이미 정상급 선수였다. 또 미녀 선수로 유명했다. 당시 나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라서 무명이었다. 결혼 할 때 '박정은 선수가 무명 배우와 결혼한다'는 내용으로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만남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상진은 “공연 중 객석에 키 크신 분이 왔다. 근데 농구를 좋아해서 (박정은 선수를) 바로 알아봤다. 알고 보니 후배의 친한 누나였다. 후배에게 ‘그러면 내일 나랑 밥 먹게 해’라고 했다. 근데 후배가 진짜로 얘기를 해서 밥을 먹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당시에 이미선 선수와 같이 나왔는데, 두 분 다 서로 ‘네가 만나봐’라며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후배에게 다시 한 번 부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