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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숫자 4개로 5억원을?...핀테크 비밀상자 '아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robin@mtn.co.kr2019/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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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자들이 직접 기업 탐방을 다녀와서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핀테크 보안 전문기업 아톤을 소개합니다. 이대호 기자와 함께하죠.


[키워드]
1) 공인인증서·보안카드·OTP
2) 당신 맞아? "패스(PASS)"
3) 핀테크 플랫폼



앵커1) 이대호 기자, 아톤은 코스닥 새내기주죠? 핀테크 분야에서 특히 주목 받는 기업이라고요?

기자) 아톤은 지난 10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 핀테크 보안 전문기업입니다. 당시 공모가액이 희망밴드(3만~4만 3,000원) 최상단 4만 3,000원으로 확정되고, 일반청약 경쟁률은 653.96대 1을 기록하는 등 IPO 단계부터 주목 받았습니다.


앵커2) 이제 키워드를 보면서 아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죠. 첫 번째 키워드가 엄청 복잡하네요. ‘공인인증서·보안카드·OTP’ 다 들어본 것, 사용해본 것이긴 한데요.

기자) '공인인증서·보안카드·OTP' 이름만 봐도 답답하고 어질어질하죠? 언제부턴가 이같은 이중 삼중 보안매체가 하나 둘 씩 정리돼가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아톤의 기술이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여섯 자리 비밀번호만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한 시대가 됐고, 더 나아가 이같은 인증번호조차도 필요 없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아직 못 써보신 분들을 위해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가 직접 시연을 해드립니다. 먼저 기업은행(i-one bank) 애플리케이션입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제가 100만원을 지금 이체하고 있습니다. ‘이체 하시겠습니까?’ 해서 ‘예’ 하면 핀넘버를 치라고 나옵니다. 예전 같으면 공인인증서 특수문자 다 쳐야 하고요. 보안카드를 입력해야 하죠. 그런게 다 사라졌습니다. 핀넘버 여섯 자리만 치면 이체는 다 끝납니다. (예전 인증방식과 비교해) 한 1분이 걸렸다면 지금은 30초면 끝나는 거죠. ]

여섯 자리 핀넘버마저 없애버린 앱도 있습니다. 신한은행(SOL) 앱입니다. 상대방 계좌번호를 넣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그 이후 계좌 비밀번호 4자리만으로 끝.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어디에 보낸다고 이체를 누르면 계좌 비밀번호를 칩니다. 이것은 예전과 똑같습니다. 계좌 비밀번호를 치고요. 이렇게 되면 그냥 뭐 이체가 끝났습니다. 계좌 비밀번호만 치면.... ]

사실 이 장면은 두 번 촬영했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기 때문입니다.

[ 홍재용 / 아톤 스마트기획팀장 : 쏠은 로그인을 했으면 계좌 비밀번호만 넣으면 되거든요. ‘모바일 OTP 인증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화면이 보이고요. 인증이 끝나면 이체가 바로 완료되는 화면입니다. (잠시만요. 너무 빨리하시면 제가 찍을 수가 없어요.) 다시 한 번 할까요? ]

일정 금액 이상을 송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OTP를 사용해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OTP를 없앤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감춰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ATON mOTP'입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아까 동그랗게 나온 것 있지 않습니까? 그게 모바일 OTP 실행 중이라는 겁니다. 알아서 단말에서 모바일 OTP를 실행합니다. 그래서 생성된 번호를 서버에 전달하면 끝나는 겁니다. 고객은 복잡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보안매체 입력 전혀 없이 자동으로 그냥 끝나는 겁니다. 자동으로... ]

신한은행은 ATON mOTP를 이용한 이체 한도를 실물 토큰형 OTP와 동일한 1회 1억원, 하루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합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피싱을 하려고 해도 못합니다. OTP 번호가 보일 수 없으니까요.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입력 단계를 확 줄이게 되고요. 시간도 거의 70~80%가 줄어듭니다. 아주 간편하게 이체가 가능한 거죠. 은행 입장에서는 이런 보안매체를 나눠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고객들은 은행 창구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신한은행은 내가 스마트폰을 바꿔도 그냥 여기서 다시 다 됩니다. ]

기업탐탐 촬영 중간 잠깐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제가 쓰고 있는 ‘카드형 OTP’도 아톤 기술이더라고요.

[ 기자 : 저는 신용카드에 내장된 OTP 쓰고 있거든요. 스마트폰 뒤에 NFC로 갖다 대는 거... ]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그것도 저희 회사가 만든 거예요. 저희 회사가 유일하게. 그거 저희 밖에 못 만들어요. 이야 그걸 쓰시는 분이 계시네. NFC... ]

사실 가장 안전한 것은 OTP 보안매체를 별도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하기 불편한 게 사실. 바로 그 불편함이 물리적 단말기까지 없애버리는 혁신으로 이어졌습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저희가 얼마나 많은 혁신을 줬겠어요. 그게 솔직히 제일 안전한 거예요. 매체도 분리돼 있고, 갖다 대야 하고, 모든 중요한 데이터는 다 IC 카드, 가장 안전한 하드형에 있고.... 그런데 사람들이 갖다 대고 이런 것 자체를 힘들어해요. 그리고 NFC 규격이 표준인데 애플은 오픈을 안 하고, 삼성은 단말기마다 다 달라요. 칩셋에 따라서... 그래서 사람들이 쓰기 불편해 해요. 그래서 저희가 다 소프트웨어형으로 온 거에요. 100%. ]

그런데 OTP를 스마트폰에 내장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가장 큰 차이는 저희는 시큐어 엘리먼트(보안매체)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다른 회사는 아마 메모리에서 키나 알고리즘을 돌릴 겁니다. ]

무슨 말인가요?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

[ 기자 : 여기서 잠깐! 사실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시큐어 엘리먼트 절대 모르죠? ]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모르죠. 일반인들은 알 필요도 없고요. 사용하시는 건 똑같습니다. ]

사용자가 기술 방식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투자자라면 그 개념 정도는 알아야겠죠? 그래서 아톤이 만든 영상입니다. OTP를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로 담았지만, 인증된 거래만 특수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 구조로 이어집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은행에게) 솔루션 비용을 일회용으로 받는 게 아니라 가입자 당 받습니다. 즉, 은행 앱을 다운 받으시고 저희 모바일 OTP를 사용하시면 가입자 당, 그리고 스마트폰을 교체하실 때 (은행이) 또 다시 라이선스비를 저희에게 지불하는 반복적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구조로 돼 있고요. ]


앵커3) 두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패스(PASS)' 이거 앱 이름이죠?

기자)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는 당연하고 정말 많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인증'을 필요로 하잖아요. 어떤 거래를 요청할 때 '당신이 정말 맞느냐'를 묻고 답하는 과정이죠.

그게 '공인인증서'라고 하는, 정말 '공적인 인증서만 인정해주던' 아주 불편한 시절이 있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은 일입니다만, 아무튼 이제는 아주 많이 개선됐죠. 규제가 완화됐고, '사설인증서'가 발달한 덕분입니다.

사설인증도 더욱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보여드릴게요.

문자인증 써보신 분들 많으시죠? 온라인에서 본인 인증을 할 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회용 인증번호를 보내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스미싱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인증할 때마다 이름, 성별,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해서 엄청 불편하고요.

요즘은 이걸 대신해서 'PASS 앱'에 있는 인증서를 많이 씁니다. PASS는 이동통신3사가 공통으로 서비스하는 앱인데요. 여기서 인증서 서비스 즉, 여섯자리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아톤의 사설인증 서비스(ATON mPKI)입니다.


앵커4) 바로 세 번째 키워드로 이어가보죠. '핀테크 플랫폼'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핀테크가 적용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직접 수익 사업을 펼친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PASS가 그러한데요. 아톤은 LG유플러스 PASS 운영사이기도 합니다. 이동통신사와 함께 PASS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형태입니다. 부가서비스 몇 가지 보시죠.

[ 홍재용 / 아톤 스마트기획팀장 : LG유플러스 PASS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부가서비스들이 보이는데요. PASS앱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시면 가입 완료되는데 이럴 때 아톤과 PASS앱에서 서로 수익을 나누게 돼 있습니다. ]

아톤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 기업(에이티애널리틱스)과 중고차 딜러망(카매니저)을 운영하는 기업(비즈인포그룹)을 인수한 이유입니다. 이들을 장차 수익 모델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16만개 이상의 중고차 매물 정보가 있는 B2B 사이트(카매니저)가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간편하게 영업을 하셔서 딜러분들이 매출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여기서 필요한 핀테크, 자동차 할부, 보험까지 이 앱을 통해서 딜러분들이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게끔 서비스를 개편 중입니다. ]


앵커5) 마지막으로 아톤의 성장성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을지 들어볼까요?

기자) 국내 핀테크 시장이 은행을 넘어 제2금융권 등으로 확대되는 데다,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서 실적을 더욱 키워 간다는 전략입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핀테크 보안 솔루션은 지금 이제 시작입니다. 은행들이 안전하면서 편리한 인증을 계속 채택할 것이고요.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다른 금융사들도 계속 도입을 하실 겁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인증 방식으로 오실 것이고 시장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

신한은행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아톤은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장성을 더욱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 김종서 / 아톤 대표이사 : 안전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많은 기업들에게 적용하고자 내년 상반기 오픈할 SaaS(클라우드) 형태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동남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겁니다. 국내 시장을 선점했듯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관련된 핀테크 보안 No.1이 되고자 준비 중이고 충분히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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