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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단계적 철폐 합의'…중국 이어 미국도 확인

양국 무역협상 진전 따른 합의…미국 내부선 의견 분분
김현이 기자

<자료사진=뉴스1>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서로 부과하고 있던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도 이를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는 양국간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rollback)'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양측은 협정 체결이 진전됨에 따라 서로의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확인하는 발언이다.

가오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하면 합의된 내용에 따라 동시에, 같은 비율로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 합의 달성의 중요 조건이라고 하면서 "양국이 관세를 얼마나 철회할지는 합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다만 미국 정부 내에서 기존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이 협상에서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25% 관세를 매기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약 1,120억달러 규모 중국산 의류·공구·전자제품 등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포함해 미국이 다음달 부과 예정인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소비재 상품에 대한 15% 관세까지 모두 철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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