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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몰이 오픈뱅킹...디테일은 '아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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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걸음마를 뗀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단기간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앱으로 여러 은행 계좌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데요, 넘어야할 산도 많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오픈뱅킹 시범도입 일주일만에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나의 은행 앱으로 본인의 다른 은행계좌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덕에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나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잡음도 나옵니다.

금융위가 이번달 내에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본인 은행 앱에서 타사 계좌를 이용하려면 일일히 직접 계좌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만 합니다.

일부 은행의 예·적금이나 펀드 계좌 등록·조회가 제한적이고, 타행에서 타행 입금 이체가 불가능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2금융권 계좌 연동도 정식 서비스 도입(다음달 18일) 이후인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일단 1금융권 먼저 도입하겠다고 한만큼 2금융권은 일단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2금융권도 오픈뱅킹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등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들간 선점 경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일부 은행은 오픈뱅킹 가입실적을 직원 KPI 성과에 연동시키는가 하면, 은행별로 우대금리나 다양한 금융상품 혜택을 주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정호/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
오픈뱅킹을 단순히 모바일뱅킹 앱 경쟁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고객의 흩어져 있는 자금을 끌어모으는 과정은 첫 단추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위는 다음달 정식 서비스 전에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완전체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촬영: 조귀준]
[편집: 진성훈]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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