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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3125억… 전년비 15% 감소

5G망 투자, 마케팅 비용 부담 여전...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힘입어 무선사업 실적↑
이명재 기자



KT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G 네트워크 투자 및 마케팅 비용부담 증가로 인해 1년 전보다 15% 줄었다.

KT는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6조2,137억원, 영업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5%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15.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선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총 1조1,68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으로 메우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금융, 기타서비스 수익 부문도 실적이 좋지 않았다.


금융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2% 줄어든 8,360억원, 기타서비스수익 매출도 8.6% 감소한 5,9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0.2% 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6,560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1,912원으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체 5G 누적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미디어, 콘텐츠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 수는 3분기 823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고 가입자 증가, 부가서비스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별도 기준 IPTV 매출 역시 1년 전에 비해 16.1%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을 보면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1% 늘었다.


3분기 누적 투자설비(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 증가했다.


KT는 투자비를 늘려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는데 11월 현재 5G 기지국 수는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섰고 전국 85개 시군구 단위를 비롯해 주요 빌딩과 공항, KTX 등 이동구간까지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윤경근 KT CFO는 "5G, 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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