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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 판매 급감...방카슈랑스 인센티브 필요"

2014년 이후 개인연금보험 신규판매 70% 감소
"방카슈랑스, 연금보험 포함 저축성보험 판매비중 86%..인센티브 줘야"
김이슬 기자

대표 노후보장 상품인 개인연금보험 판매가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보험 활성화 차원에서 저축성보험 주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0일 '개인연금보험 판매채널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개인연금보험의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개인연금보험의 신규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판매(초회보험료)는 2014년 7조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으로 70% 가까이 감소했고,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36조7000억원에서 28조5000억원으로 22.3% 줄었다.

2022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에 따라 개인연금보험처럼 장기 저축성보험은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돼 자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큰 데다,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시의 금리위험 부담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연금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판매 부진속에 채널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생명보험의 일반계정 개인보험 판매채널 비중을 살펴보면 방카슈랑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의 합성어로 보험사가 아닌 은행 등의 금융사가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연금보험을 보험한 저축성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의 비중은 86.2%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보장성보험에는 방카슈랑스가 취급할 수 없는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보험이 포함되기 때문에 방카슈랑스의 비중이 24.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은 방카슈랑스가 저축성보험의 주 판매채널이며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개인연금보험 판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개인연금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방카슈랑스가 저축성보험의 주 판매채널이며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개인연금보험 판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개인연금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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