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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트럼프, 中 관세 철회설 부인해도…시장 불씨 살아있다"

박소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철회설을 부인한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과 중국 간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관세철회가 화두로 제기되었다는 점은 미중 무역협상에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약화시키 는 변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0년 상반기 중 단계적 관세철회에 합의하고 스케줄을 공개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1차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은 단계적인 무역협정을 통해 중국을 압박 하고, 요구사항을 관철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중국은 1차 무역협정부터 미국의 최대한 양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도를 표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간 이견 조율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여전히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두 나라 모두 경제지표나 재선 일정 상 무역협상 카드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자물가 중 소비재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생산재는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경기 둔화를 반영 중"이라며 "10월 돈육 물가는 전년 대비 101% 급등하는 등 소비자 물가도 불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트럼프가 중국 관세철회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되돌림 현상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주가는 추가 상승, 금리는 하락 후 재상승했다"며 "관세 철회의 시기가 중국이 발표한 것과는 달리 늦춰질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내년 중 현실화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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