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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벤처' 붐 …혁신금융 경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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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벤처캐피탈이 은행권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을 자회사로 설립하면서 금융지주에 '벤처 붐'이 불고 있는데요, 벤처캐피탈을 통한 해외 혁신기업 발굴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금융지주는 올들어 신남방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차량 공유 시장을 석권한 그랩에 지분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차기 투자처로 인도의 트럭 물류 유니콘인 리비고를 점찍었습니다.

이같은 해외 투자의 선봉에는 국내 금융지주의 첫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 계열사들이 출자한 KB글로벌플랫폼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습니다.

KB금융은 계열사의 직접 진출을 통한 해외 수익 창출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해외영업망을 벤처캐피탈의 해외투자로 상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권 금융지주들이 벤처캐피탈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지주도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NH벤처스를 설립하고 증권과 벤처투자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대표이사에 내정된 강성빈 내정자는 농협금융 사상 첫 70년대생 CEO가 됩니다.

농협 계열사인 만큼 NH벤처스는 농축산 관련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전문화, 특화의 방향성으로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 공급기능, 벤처캐피탈들의 평가 능력,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개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발굴과 육성, 시장 안착까지, 벤처 투자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전문성을 가진 벤처캐피탈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벤처캐피탈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은행권의 혁신금융 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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