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DLF 제재, 손실 회복과 무관하게 진행"
이유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이 원금을 회복한 것과 관련해, 금융사 제재는 이와 별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DLF 관련 금융사 제재는 상품의 수익률과 무관하게 진행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때 독일 DLF 상품은 금리 급락으로 100% 원금 손실까지 빚었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이번달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원금을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발표한 중간검사 결과 당시 DLF 운용, 판매 등의 과정에서 금융사의 내부통제 소홀 등 부실이 드러난만큼 수익률과 무관하게 금융사의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또 합동검사 결과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분쟁조정과 제재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 원장은 "합동검사 최종결과는 발표할 계획이 없다"며 "현재 분쟁조정과 제재가 남아있는데, 건마다 법률검토와 조정 등이 필요해 중간발표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