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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장품·향수'로 쏠린 입찰 경쟁…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조정 검토

인천공항, 연내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특허권 입찰 공고 예정
인기 높은 화장품·향수 사업권에 패션·잡화 끼어 넣어 흥행 유도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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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공항 면세점 특허권 8개가 내년 8월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연내 특허권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데요. 공사측은 전 사업권의 입찰 흥행을 위해 관심이 낮은 사업권을 경쟁이 치열한 사업권에 끼어 넣는 방식 등으로 사업권 구역을 조정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임대료 산정 방식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화장품·향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통틀어 가장 잘 팔리는 품목으로 꼽힙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면세점 화장품·향수 사업권 매출은 1조468억원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 가운데 40% 넘게 차지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년 8월 만료되는 인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특허권 입찰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내년 9월 1일자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4기 신규 사업자 입찰 때부터 면세점 사업권을 조정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과 같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패션·잡화의 사업권이 아니라 화장품·향수 사업권에 패션이나 잡화 등을 끼어넣는 방식입니다.

화장품·향수에 대한 과열된 경쟁을 분산시키고, 입찰 때마다 유찰되는 패션·잡화 사업권에 대한 입찰 역시 흥행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면세업계 관계자: 공항에서 매출이 많이 나오는 것은 화장품.향수 부문이에요. 패션 잡화는 솔직히 매출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요. 공항공사입장에서는 인기가 없는 패션·잡화 구역을 흥행을 시키려면다른 구역이랑 묶든지 면적을 넓게 하든지. 흥행을 위해서 그러는 거죠.]

이와 함께 현재의 임대료 산정 방식을 조정하는 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는 지난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면세점에 최소보장금액(최초 낙찰가)에 여객수 증감율의 50%를 증감한 금액을 임대료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사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입찰 공고가 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불리 공개할 자료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사진/뉴스1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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