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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5년내 5개 신약물질 추가 기술이전"

글로벌 희귀질환치료제 시장 선도…공모자금, 파이프라인 임상 및 인재영입에 사용
정희영 기자



"5년 내 5개 신약물질을 추가 기술이전해 글로벌 파트너사가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2016년 12월 설립한 티움바이오는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기업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보면 30년 '내공'을 다진 베테랑에 속한다.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바이오벤처로 혁신R&D센터장을 지낸 김 대표와 함께 신약 연구를 진행한 인력이 주축이다.

김 대표는 "국내 1호 신약 '선플라', 천연물 1호 신약 '조인스'를 출시하는 등 R&D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이어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를 개발해 2009년 다국적 제약회사 CLS에 기술이전 했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때부터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빠르게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희귀난치성질환에 특화된 5개 파이프라인 중 2개를 기술이전했다.

김 대표는 "자궁내막증 치료제(TU2670)는 지난 2월 대원제약에 40억원 규모의 국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면서 "현재 유럽 임상 2a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 기술이전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TU2218)도 이탈리아의 키에지에 기술이전했으며 2020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혈우병우회인자 치료제, B형혈우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5개 주요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지속 성장성 확보를 위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 전략은 희귀난치질환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 창출과 빠른 임상 진행,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 창출이다.

김 대표는 "1~1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희귀의약품을 타깃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약물을 개발해 전략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5개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인재 영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앞서 지난 5~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7.3대 1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1만 6,000~2만원) 하단에 못 미친 1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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