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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4번째 주검 발견...유일한 여성 소방대원 추정

문정선 이슈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의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오늘(12일) 오전 11시 56분 해상 수색 중 4번째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시신은 이날 오후 12시 9분 수습했다.

지원단 측은 “키 160~162cm에 소방 기동복을 입고 긴머리에 오른쪽 팔목에 팔찌를 착용했다”며 “복장 확인 결과 활동복 상의에 ‘박단비’ 명찰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원은 울릉도로 이송된 후 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5시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백합원 지하에 유족 대기실을 비워뒀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헬기에 탑승한 7명 중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윤영호씨(50), 박단비씨 등 시신 4구가 수습됐다.

나머지 실종자인 기장 김종필씨(46), 구조대원 배혁씨(31), 선원 박기동씨(46)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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