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3분기 영업익 284억원 기록…전년대비 167% 상승

코오롱글로벌 본사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8,757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45% 껑충 뛰었다.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71% 올랐다.

올해 들어 누적 매출액은 2조5,406억원, 영업이익은 843억원, 당기 순이익은 323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부문은 3분기 연속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2,500억원으로 5년 연속 2조 이상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8조5,000억원으로 앞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유통부문은 BMW 신차 판매 회복세와 A/S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5%, 55%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코오롱글로벌의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200원의 배당을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순이익의 일정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