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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고 산다" 강남 분양 떴다하면 '묻지마 청약' 광풍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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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27개 동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의 분양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청약 수요자들이 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기다리지 않고 청약을 서두르고 있는 건데, 이제는 견본주택 조차 둘러보지 않고 청약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대치동과 잠원동에 들어설 재건축 아파트 두 곳을 동시 분양 중인데,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46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아파트 청약 시장에 새 기록을 남겼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각각 31가구 모집에 6600여개, 135가구 모집에 1만1000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1순위 청약 당일까지 견본주택을 다녀간 사람은 6000여명으로 청약 신청자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견본주택 관람에 제한을 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10억원이 훌쩍 넘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넘쳐난 겁니다.

[정한영 / '르엘' 분양 담당자 : 강남 서초구의 최고 요충지에 있고 주변 시세대비 착한 분양가로 나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청약해 주신 것 같습니다]

위치가 워낙 좋은데다 시세보다 최고 10억원이상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묻지마 청약'이 재현됐다는 평갑니다.

게다가 본격 시행된 분양가상한제가 청약 광풍을 부채질했습니다.

두 아파트는 상한제 적용 지역에 포함되지만 규제 유예 대상이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신규 분양이 있겠냐는 불안 심리로 청약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윤숙 / 서울시 반포동 : 강남이니까 위치가 좋고 또 새아파트 살아보고 싶고…]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 4월 전까지 분양을 서두르면 상한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당분간 이같은 청약 이상 과열 현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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