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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2020년,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임상 진행될 것"

"내년 상반기 안과 미국1상, 피부 미국2상 진입 전망"
임상 1·2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 전략..."사업적 결과도 기대되는 한해"
이대호 기자

올릭스 CI / 이미지=MTN DB

올릭스가 내년부터 미국 임상을 본격화 한다. 피부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치료제 임상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0년은 올릭스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임상이 이뤄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올릭스에 따르면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임상1상 진입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피부(비대흉터) 관련 치료제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분야에서도 임상 단계가 가시화되는 것이다.

노인성 황반변성 관련 설명 / 이미지=올릭스 IR북

상반기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를 필두로, '망막하섬유화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D', 나아가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OLX304A'까지 내년 하반기 중에 미국 임상1상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전임상 스케줄 가운데 진도가 빠른 안과 프로그램부터 내년에 순차적으로 미국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가 가장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월 프랑스 안과전문 기업 떼아(Thea)에 총 807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신약후보 물질이다. 당시 계약에서 해당지역을 유럽연합과 중동, 아프리카에 한정해 시장 규모가 더욱 큰 미주와 아시아지역에 대해서는 별도로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

올릭스는 이미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향후 임상결과에 따라 추가 계약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임상 진입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올릭스는 지난달 황반변성 치료 물질과 관련해 'ANGPT2 및 PDGFB를 표적화하는 RNA 복합체를 사용하는 혈관신생 관련 질환의 치료'라는 이름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RNA복합체는 올릭스 독자 기술인 asiRNA, cp-asiRNA를 이용해 설계한 RNA 분자를 말한다. 화학적 변형을 통해 세포막 침투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비대흉터 켈로이드 관련 설명 / 이미지=올릭스 IR북

피부질환 치료제는 미국 임상이 더욱 빠를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은 미국 임상2상 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미국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에는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X101은 지난 2013년 올릭스가 아시아지역에 한해 휴젤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현재 휴젤이 별도로 국내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올릭스가 자체적으로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앞서 올릭스는 영국 1상을 통해 한국 1상 결과와 일관되게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특히 한국 1상보다 용량을 최대 3배 높인 안전성 자료까지 확보했다. 후속 2상에서는 비대흉터가 더욱 큰 환자들에게도 투여가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올릭스 관계자는 "내년에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동물 시험에서 나온 유효한 결과를 토대로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2단계 임상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회사 전략에 따라 임상에 진입한 각 프로그램이 사업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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