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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킨푸드 나와야"…DIP금융 역할 확대 '한목소리'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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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재무취약기업 비중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기업들이 회생하기 위해선 재무취약기업들에게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DIP 금융'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지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기업회생을 신청한 로드숍 화장품 1세대 기업 스킨푸드.

2017년까지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갔지만 무리한 투자가 발목을 잡아 회생절차까지 밟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의 신규자금지원, 즉 DIP금융이 구세주로 등장했습니다.

사모펀드로 합병되면서 자금 유동성 개선 등의 효과로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DIP금융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에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2, 제3의 스킨푸드가 나오려면 DIP금융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 흐름 속에서 재무취약기업 비중이 20%나 되는 만큼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DIP금융을 공급하는 공급자들에게 여러가지 회생절차 또는 시장관행에 부합하는 조건들이 선행돼야 할 것 같고요. 공공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서 DIP금융이라는 시장이 조성될 때까지 끈기있게 지속성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관련 포럼 참석자들은 기업회생 과정에서 공급된 신규자금에 대한 변제 순위에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 조정 활성화 등의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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