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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폐지에 분양가상한제 마저 비켜간 '목동 집값' 꿈틀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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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핀셋 지정'에서 빗겨간 목동 집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최근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자사고와 국제고 등 특목고가 폐지되면서 전통적인 우수 학군인 목동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핀셋 지정'을 피해간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재건축 물량이 많고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목동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목동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은 목동 신시가지 14개단지 총 2만6000여가구입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겁니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6단지를 시작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거나 안전진단비용을 모금하는 등 재건축 사업 추진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 중 처음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동6단지는 다음달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고, 목동 9단지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청약문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재건축 단지 매수로 돌아서면서 매매가격이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목동9단지 전용 126㎡는 지난달 17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월보다 1억6000만원이나 뛰었습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정시 확대과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목동 일대 학군이 재주목받으며 수요가 쏠리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면한 목동이 특목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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