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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상승

한국감정원 "신축·저평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폭 유지"
문정우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지면서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06%,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합동점검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 등 정부 규제로 일부 지역 단지는 상승세로 주춤했다"며 "매물이 부족한 신축과 학군 입지가 양호한 선호단지, 구 외곽이나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는 지난주와 같은 0.13%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신축·인기단지 매물 부족현상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구 외곽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양천구(0.11%)는 거주선호도 높은 목동신시가지 내 평형 갈아타기와 인근 신축 단지 수요로, 동작구(0.11%)는 사당·상도·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 재건축과 양평·당산동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마포구(0.10%)는 강세를 보였던 아현·공덕동에서 주춤한 반면 도화·창전동 등 갭메우기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용산구(0.09%)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와 효창·서빙고동 역세권,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상월곡·하월곡·정릉동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단지, 광진구(0.08%)는 광장·구의·자양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0.03%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등 호재가 있는 부평구(0.37%),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서구(0.20%)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경기는 0.09%에서 0.10%로 소폭 올랐다.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과천시(0.97%)와 수원 영통구(0.32%), 조정대상 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02%)와 남양주시(0.05%)에서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5%에서 0.09%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8개도 지방에서는 0.05%에서 0.07%로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세종은 금남면과 도담동 일대에서 상승하면서 한주새 보합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8%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지만 인기지역에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구 외곽의 역세권이나 학교 인접단지 수요가 게속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경기 역시 0.13%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은 0.04%에서 0.1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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