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필적확인 문구 ‘맑고 초롱한 별이여’…수험생 향한 위로
정보경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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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확인 문구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였다.
이 문구는 1973년 발표된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했다. ‘별밭에 누워’는 박두진의 시집 ‘고산식물’에 실렸다.
필적확인문구는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2006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제도다.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동일한 문구를 자필로 답안지에 작성해야 한다.
지난 2019학년도 수능 당시 필적확인 문구는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였다. 이 문구는 ‘불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달랜 문구로 화제가 됐다.
한편 2018학년도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김영랑의 시 ‘바다로 가자’ 중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였다. 2017학년도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정지용의 시 ‘향수’ 중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이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