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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흑자 전환..."국민가격·쓱데이 효과"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지만 흑자 전환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 소폭 증가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11/14 18:19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이 40% 감소하며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

14일 이마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633억원으로 7.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42.2% 줄었다.

이마트는 이번 실적 반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대해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대한민국 쓱데이’의 성공도 향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이후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온 현상으로 7월 매출은 부진했지만, 8~9월 기존점 매출 감소폭은 3.1%로 상반기 기존점 매출 감소폭인 3.2%보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은 100일간 84만 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생수와 물티슈 등은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쓱데이 역시 11월 2일 하루 동안 160만명의 고객을 이마트 매장으로 이끌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과 ‘대한민국 쓱데이’가 경쟁 업체나 타유통업태로 향하던 고객의 발길을 이마트로 되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억원, 22억원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이익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매출은 21.3% 증가해 안정적인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치는 상반기 매출 신장률 14.5%에 비해 6.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 19%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마트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이마트를 찾을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리뉴얼 등 기존점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문점 사업 역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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