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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내년 전망도 '암울'…건설업계 생존법은?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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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설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내년 전망도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올해보다 늘리기로 했지만 민간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도 건설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대출규제 강화 등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가 이어졌고, 그에 따라 국내 건설수주 규모도 줄었습니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13% 가까이 늘려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급공사가 전체 공급 시장의 30%에 불과한데다 민간 공급이 위축돼 있어 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간 건설투자 증감률은 올해 3분기에 3%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2.5%까지 감소할 것이란 비관적인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투자가) 민간에서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굉장히 빠르게 빠지고 있기 때문에 만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로서는 공공부문 SOC 예산의 경우 정부안이 13% 정도 증액됐는데요 / 작년과 재작년에 1조3,000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됐는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하락 속도를 완충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경기 부양을 위해 무리하게 건설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건설투자가 마이너스인 것이 우리 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을 주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건설투자를 인위적으로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 시대에 맞는 건설업계의 생존 고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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