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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술 문화...'홈파티·집술족'에 돌아온 와인 시대

와인 찾는 소비자 늘면서 마트, 편의점 와인 행사 총력
유지승 기자

홈플러스 와인 행사 사진

회식에서 술을 먹는 '회식술' 시대가 가고, '집술족' 시대가 오면서 와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점차 양보다는 질로 술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외됐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홈파티 문화도 확산하면서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와인 판매량은 478만 상자(1상자 750㎖×12병)를 기록했다. 2008년 330만 상자에서 꾸준히 성장해 10년새 44% 증가한 수치다.

와인 수요 증가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초저가와 고가 와인이 모두 잘 팔리면서 와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27일까지 주요 점포에서 5000원대 초저가 가성비 와인부터 100만원 상당의 슈퍼 프리미엄 와인까지 300여종을 선보이는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들도 잇따라 1만원대 가성비 와인을 비롯해 한정 수량 와인 예약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GS25의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22.3%, 2017년 30.2%, 2018년 45.2%로 큰 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와인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주류 카테고리킬러 매장에서 와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부터 5개월 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월 와인데이를 열어 20~40% 할인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는 등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아영FBC가 운영하는 와인나라 변원규 팀장은 "와인에 대해 공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와인나라의 경우 소량 한정판 와인을 예약하거나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니즈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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