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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등 뒤늦게 내놓은 친환경차들 기대 못 미치는 이유는?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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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BMW, 벤츠처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연 기관에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해 온 이 브랜드들이 내놓은 친환경 자동차 수준을 보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떤 고민들이 있는 건지 권순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벤츠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모델 EQC입니다.

벤츠가 내놓은 첫 전기차인데도 기존 SUV GLC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습니다.

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9km로 같은 고급 자동차 테슬라 모델S 485km에 비해 현저히 짧고 가격이 절반도 안되는 코나 일렉트릭 385km에도 못 미칩니다.

BMW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5시리즈 세단입니다.

가솔린 1리터로 무려 52.6km를 달릴 수 있는 연비를 자랑합니다.

가솔린 엔진을 주력으로 하지만 전기차처럼 충전해 쓸 수 있는 배터리가 함께 탑재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비입니다.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고용량 배터리를 모두 탑재해야 해서 원가나 기술 측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앞으로 발전시킬 중점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 개발에 그만큼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백년 가까이 왕좌의 자리를 차지해오다보니 전동화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고 투자에도 미진했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류청희 자동차 칼럼리스트 :
(BMW는) 새로 내놓기까지의 시간동안 전동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메시지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벤츠도 전기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질감, 품질은 가지고 있지만 전기차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섬세한 조율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동력원이 변하는 전기차 시대에 전통적인 강자들의 강점도 퇴색하면서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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