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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과 면담…'금리인하' 압박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금리인하 요구한 것으로 풀이
박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직접 불러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월 연준 의장과 백악관에서 좋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막 끝냈다"며 "금리, 마이너스 금리, 낮은 물가상승률, (양적)완화, 중국·유럽연합(EU)과의 무역 등 모든 것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파월 의장에게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금리인하를 요구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회동이 백악관에서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회동한 것은 지난 2월 백악관 만찬 이후 처음이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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