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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강원사랑맥주 12월 출시

토종효모 와 농산물로 수제맥주 선보여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12월 출시되는 강원사랑맥주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수제맥주용 토종 효모의 종균화와 지역농산물의 이용 촉진을 위해 수제맥주인 강원사랑맥주를 12월 출시한다.

국내 수제맥주시장 규모는 2년 사이 2배로 급속하게 성장해 2016년 311억원에서 2018년 633억원으로 급증했다.

수제맥주는 소비자들의 저도주 선호 경향 증가와 도수별, 나라별, 제조방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 인기지만 수제맥주 원료인 맥아, 홉, 효모 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현재 양조용 효모 수입은 2016년 1000달러에서 2017년 47억1000달러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는 맥주 원료 국산화를 위해 맥주보리 품종개발과 홉 재배적응성 평가, 쌀맥주 개발 등을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농진청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으로 '지역특산물 이용 수제맥주 상품화' 연구를 2020년까지 추진한다.

도농업기술원은 '수제맥주용 효모 및 맥주 상품화',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서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수제맥주 레시피 및 공정개발'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년간 도내 누룩에서 다양한 효모를 분리해 수제맥주에 적합한 토종효모,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AFY-6과 AFY-7을 선발해 특허출원을 모두 마쳤다.

토종효모는 지역 내 야생효모로 외국에서는 토종효모를 이용한 맥주, 와인 제조 등에 이용하고 있다.

이번 개발한 AFY-6 효모는 열대과일향이 풍부하고 바이오제닉아민 생성이 수입효모에 비해 20% 낮다.

또 도농업기술원은 AFY-7 효모를 응집성이 높고 맥주 발효 후 가라앉는 침강성이 우수해 여과공정에 도움을 주도록 했으며 알코올 발효능이 높도록 했다.

특히 수입효모에 비해 토종효모 비용이 1/4에 불과해 가격경쟁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브라이트바흐 브로이(홍천 소재)와 공동으로 우리 토종효모와 지역농산물로 만든 수제맥주 개발에 성공해 12월에 본격 출시한다.

토종효모와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수제맥주는 페일에일 2종으로 오륜쌀로 만든 '허니에일'와 홍천산 사과농축액이 함유된 '애플에일'이다.

'허니에일'은 강원도에서 개발한 오륜쌀이 20% 함유된 쌀맥주로서 바디감이 가볍고 꿀의 은은한 달콤한 맛과 조화가 잘 이뤄져 목넘김이 부드럽다.

'애플에일'은 올 가을 홍천사과작목반에서 수확한 사과를 농축액으로 제조해 맥주 숙성 중 첨가해 새콤달콤한 사과의 느낌을 살렸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수제맥주 전성시대에 우리 토종효모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개발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수제맥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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