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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폐광 등 동굴 활용 퀀텀닷 LED로 고충냉이 생산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폐광에 에너지 절감형인 퀀텀닷 LED 식물공장을 구축해 고부가가치의 고추냉이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위한 실증 연구 결과를 19일 강원도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날 최종태 원장은 "
부가가치의 희귀식물, 고기능성 식물 재배와 관련해 인공광을 이용한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식물공장은 스마트팜, 수직형농장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우며 작업 편이성, 수량성, 기후변화 이상이변에 대한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ICT를 접목한 스마트농업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고용감소, 인구유출, 경제 악화 등 탄광지역의 쇠퇴가 진행돼이에 대한 대책으로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1995)’을 제정하고 다양한 사업과 예산이 지원됐으나 폐광지역 쇠퇴는 여전하다"고 했다.

또 "폐광지역 개발사업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폐광지역내외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실용성 있는 산업개발과 주민소득 증대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고추냉이는 ‘와사비’로 알려진 식물로 가격은 kg당 쌈채소용 잎은 1~2만원, 근경은 10~20만원에 거래되는 고가의 작물로 국내산은 대부분 강원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근경생산이 불가능하고 특수한 환경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돼 농가소득 제고와 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물공장 기술을 적용한 고추냉이 근경생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지하 유휴자원으로서의 폐광은 년중 10~15℃를 유지해 적정 광원과 수분의 공급을 통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다"며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은 반도체의 나노소재로서 크기에 따른 광변환 반도체로서 식물조명 적용시 식물생장에 도움을 줄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신효재 기자)가운데 강원도 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 함께 강원도 태백 소재 폐광인 함태광업소 운탄로 일부에 퀀텀닷 LED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고추냉이 시험재배를 수행했다.

이에 시험성과를 통해 유휴자원 이용 강원도형 식물공장 모델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2020년부터 식물공장 적용이 가능산 강원도 산채를 검토해 식물공장 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폐광 등 유휴자원을 활용한 퀀텀닷 LED 식물공장의 실증 사업화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변환되도록 하는 첫 걸음이다. 강원 산채류의 고급화 및 연중공급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강원도형 농업, 농촌 모델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고추냉이는 일본이 자생지로 국내에서는 울릉도에서 일부 자생하고 있어 폐광지역에서 생산할 경우 일반전기를 농사용 전기로 전환해야 하는 점과 폐과광지를 농지로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사진=신효재 기자)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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