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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내년에는 기보 역할 더 뚜렷해지는 데 중점"

기보 예산안 증가에 재정 정책 확대 가능성↑
이유민 기자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보만의 역할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내년도 기보 예산안 확대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만기 연장을 진행해 경기 안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윤모 이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9년 기보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강소기업100 선정 △기술이전 및 기술 보호 종합지원 시스템 △특허 공제사업 △소셜벤처 지원제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글로벌 진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적자를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수행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지원 대상 선정 시 적자 여부 등 재무제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1차 13개 선정에 이어 2차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2차에는 14~15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국회 예산안 내용이 아직 심의 중이지만, 기보 예산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만기 연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예산 1,030억원에서 내년 예산이 1,7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예산안이 국회 심의 중이다"라며 "내년도 보증 만기가 돌아오는 17조원 가운데 소부장 기업, 수출 피해 기업, 산업위기 지역 기업 등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10조원 가량은 상환 없이 연장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모든 중소기업이 투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투자를 받을 경우 지배구조가 바뀔 수 있는 위험이 있어 투자보다는 융자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바로 '스케일 업' 단계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기보의 역할을 포지션화하며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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