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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레그테크 등 두각"

"데이터·인프라 등 첨단기술로 자산관리 문턱 낮춰"
금융클라우드 고객사 확보…6곳과 계약 진행 중
박소영 기자



취임 2주년을 맞는 정지석 코스콤 사장<사진>이 '웰스테크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시절 남아있던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던 DNA를 바꾸고 열정의 DNA를 발판으로 전문가로 성장하고 스스로 일하는 창조적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다.

정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구상했던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난해 선보인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체화됐고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와 블록체인서비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현실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코스콤은 데이터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애널리스트 등 리얼타임 데이터분석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오픈플랫폼을 개선해 데이터가 오피스를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선보인 금융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고객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10월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후 현재 6개사와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 '비마이 유니콘'과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사업(DID)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쉐어드 서비스 확대도 코스콤의 중요한 목표다. 쉐어드 서비스는 금융투자업계의 비즈니스 중 비경쟁적인 업무를 효율화해 같이 쓰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개발한 레그테크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그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의 머신리더블 레귤레이션(MRR) 서비스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그테크는 금융규제준수 업무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MRR은 각종 금융 규제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하는 것을 각각 뜻한다.

정 사장은 "올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한 수치 개선에 의미를 두지 않고 기존 비수익적 금융수익, 숫자에 의미가 있었던 단순 SI(시스템통합) 사업을 줄이면서 기존 사업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력 바탕의 SI 수주 매출 개선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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