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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영장… 3세 경영체제 위기 맞나?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19/11/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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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한국타이어 조현범 대표에 대해 배임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조 대표가 갑을 관계에 있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5억원 가량의 뒷돈을 챙기고, 이와 별도로 계열사 자금 약 2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수의 차명 계좌를 통해 약 8억원 가량의 자금이 흘러갔고 대부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범죄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국세청이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던 중 범죄 행위가 의심돼 올해 1월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불법 증여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으며 해외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역외 탈세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한국타이어 조양래 전 회장의 차남으로 한국타이어그룹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에 선임됐습니다.

조 대표는 조양래 회장의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함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을 각각 19%씩 보유하고 있으며,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습니다.

구속 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는 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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