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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산부인과 의사, '소신과 원칙' 고집···남은 건 7억 원의 빚

문정선 이슈팀



오늘(19일) 재방송된 ‘다큐 공감’에서 심상덕 산부인과 의사가 등장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월 KBS 1TV ‘다큐 공감’에서는 ‘어느 분만의사의 1년’을 다루며 심상덕 의사를 소개한 바 있다.

심상덕 의사는 서울 동교동 삼거리에서 12년 전 병원 문을 연 후 분만실 한켠에 짐을 풀고 숙식을 해결하며 살고 있다.

본래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의 경우 최소 2명의 분만의가 교대로 근무하며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도와야 하지만, 해당 병원의 분만의사는 심상덕 의사 1명뿐이다.

의사 생활 30년 동안 그에게 남은 건 빚이었다. 그의 통장에는 공식적으로 무려 7억 원의 빚이 적혀 있었고, 그는 살던 집을 처분한 후 병원 생활을 하게 됐다.

그러나 심상덕 의사는 생명을 향한 의사의 소명의식을 붙잡고 버텼다.

그는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데 참여해서 돕고 둘이 왔다가 셋이 돼 나가는, 이정도의 보람찬 일을 하는 의사는 산부인과 의사 말고는 없다”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심상덕 의사는 병원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요즘 시대 보기 드문 의사라는 평을 받았다.

(사진 제공: KBS 1TV ‘다큐 공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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