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의미에 관심 급증 '화장실 변기 속 파리의 이유?'
정보경 이슈팀
‘넛지’의 의미가 화제다.
20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넛지’가 등장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행동경제학 스테디셀러 ’넛지‘가 소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넛지(nudge)'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이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은 저서 <넛지>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넛지‘의 개념을 정의하기도 했다.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공동 집필한 <넛지>는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50만부 이상이 판매된 행동경제학 스테디셀러다. 한국에서도 무려 55만부 이상이 팔려 큰 인기를 끌었다,
<넛지>에서는 합리적이고 똑똑할 것 같은 인간이 실제로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많이 내리는 오류투성이 동물이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즉 ‘넛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넛지’는 실생활에서도 관찰된다. 네덜란드 국제공항의 남자화장실에 ‘깨끗하게 쓰시오’라는 직접적인 문구 대신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렸더니 변기 밖으로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넛지’는 일상 속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