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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실버요금제 데이터 최대 3배이상 확대

SKT '500MB→1.7GB' KT '600MB→2GB'로…LGU+, 3개월 먼저 개편
황이화 기자

SK텔레콤과 KT가 12월부터 실버요금제 데이터 및 영상통화 제공량을 대폭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8월 한 차례 실버요금제를 손 봐 혜택을 확대했다.

20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T끼리 어르신' 'band 어르신' 등 실버요금제를 개편한다.

월정액 1만9,800원에 데이터 300MB, 음성 70분(SK텔레콤 간 무제한), 문자를 기본제공해 온 T끼리 어르신은 다음달 1일부터 기본 데이터를 100MB 늘려 400MB 제공한다.

band어르신 요금제도 같은 월정액에 데이터량과 영상·부가통화량이 늘어난다. 월 3만690원에 데이터 500MB를 기본 제공하는 'band어르신 세이브'의 경우, 기본 데이터량이 1.7GB로 기존보다 세 배 이상 많아진다.

KT도 다음달부터 현행 실버요금제인 'LTE 데이터선택 시니어'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본 제공 데이터량과 영상·부가 통화량을 늘린 새 실버요금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월정액 3만2,890원에 데이터 600MB, 영상·부가통화 30분을 기본 제공한 'LTE 데이터선택 시니어 32.8'의 경우 데이터 2GB, 영상·부가통화 100분으로 역시 세 배 이상 혜택이 커진다.

이번 실버요금제 개편은 올해 초부터 "실버요금제 혜택이 일반요금제보다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와 사업자 간 협의로 진행된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실버요금제가 이동통신사의 주력 요금제 대비 오히려 혜택이 현저히 적다는 한국소비자원 분석이 나왔고,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실버요금제 실효성 문제가 언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신규 요금제를 출시, 선제적으로 실버요금제 혜택을 강화한 바 있어 이번 개편 흐름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어르신 요금제와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지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중장년층 전용 스마트폰 'U+브라보라이프폰'과 시니어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8월15일 밝혔다.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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