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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강제화 3세 김정훈 부사장이 이끈 '레스모아' 신발 편집숍 접는다

대리점에 "내년 6월 30일까지 계약 종료" 통보
판매 비중 가장 높은 나이키와 최근 계약 종료
레스모아"사업 철수 아냐…부실 점포 구조조정"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 기자cury0619@mtn.co.kr2019/11/20 16:40

레스모아 매장/사진=MTN

금강제화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모아가 신발 편집숍 사업 철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레스모아는 최근 대리점주들에게 계약 종료일을 정한 계약서를 새롭게 작성하게 하고, 계약 연장 불가 내용이 담긴 내용 증명서를 일괄 발송했다.

레스모아 본사측이 대리점주에게 작성하게 한 계약 종료일은 내년 6월 30일로 모든 대리점이 동일하다.

현재 레스모아의 매장 수는 113개로 이 가운데 직영이 아닌 대리점은 40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레스모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복수의 대리점주들은 "본사측이 레스모아 사업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계약 종료일이 내년 6월 30일로 명시된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말했다.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 받은 대리점 중에선 매장을 낸 지 불과 1~2년밖에 안된 대리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레스모아 본사측은 "사업을 철수하는 게 아니다"라며 "상권 변화 등으로 매출이 높지 않은 점포를 구조조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발 등 의류업계에선 레스모아측이 사업을 접는다는 얘기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레스모아와 제품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레스모아에서 나이키 판매 비중은 30~35%로 모든 브랜드 통틀어 가장 높다. 이외 다른 신발 브랜드에서도 레스모아의 사업 철수에 대한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레스모아는 지난 2013년 금강제화의 계열사인 스프리스와 흡수합병했다.

현재 레스모아의 지배회사는 부동산 임대업 회사인 주식회사 금화로, 금화는 김성환 금강제화 회장의 아들인 김정훈 부사장이 최대주주(지분 81.85% 보유)로 있다. 금강제화의 최대주주 역시 금화다.

신발 멀티숍 시장이 점차 규모를 키우면서 레스모아는 일본의 ABC마트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지켜오다 슈마커, JD스포츠패션, 폴더 등 신발 멀티숍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실적이 크게 부진한 상태다.

레스모아의 매출액은 2017년 1510억원에서 지난해 1393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60억원에서 91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 하면서 레스모아가 결국 신발 편집숍 사업을 접는게 아니냐는 게 업계의 평가다.

레스모아측은 사업 철수에 대해 "사업을 당장 내일 접는 것이겠냐"며 부인했지만, 대리점과의 계약 관계와 주요 스포츠 브랜드와 계약 종료 등을 비춰볼 때 결국 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혜수기자

cury0619@hanmail.net

산업2부 유통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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