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손담비 추억하며 오열 "나는 어떻게 살라고"
전효림 이슈팀
공효진이 손담비를 그리워했다.
20일에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향미(손담비 분)의 납골당에 찾아간 동백(공효진 분)의 그려졌다.
동백과 정숙(이정은 분)은 향미의 납골당에 방문했다. 동백은 향미의 사진을 바라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처음으로 스쿠터 타기에 성공한 동백의 뒤를 향미가 쫓아왔다. 향미는 “언니, 이제 혼자 타네. 혼자서 두 정거장 온 거 알아요? 언니가 은근 운동 신경이 있다니까요”라며 기뻐했다.
동백은 “그렇다고 계속 따라와. 그냥 계속 있지”라며 향미를 걱정했다. 이에 향미는 “언니 자빠질 까봐요”라며 미소지었다.
동백은 “그러게 왜 네가 배달을 간다고 그래서. 나도 스쿠터 탈 수 있는데. 나는 어떻게 살라고. 돈을 갖고 튀었으면 어디서 잘 살기나 하지. 왜 돌아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동백은 정숙에게 “엄마 근데 난 계속 향미가 안 죽은 거 같아”라고 말했다. 정숙은 “네가 놔줘야 올라가서 편히 쉬지”라며 위로했다.
동백은 “엄마는 올라가서 편히 쉴 생각 하지마. 엄마도 죽으면 나 줄초상이야 그땐 나 진짜 넘어가. 이제 향미도 없고 용식이랑도 끝났어. 그러니까 엄마라도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정숙은 “분명히 말했어. 네 콩팥 나한테 절대 못 줘”라고 답했고, 동백은 “나도 분명히 말했어. 죽지마라고 살아서 나한테 빚갚아”라고 말하며 정숙의 손을 잡았다.
(사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