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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홍콩시위대 지지 법안 통과...미중무역협상 앞둔 트럼프의 선택은?

문정선 이슈팀



미 하원이 현지 홍콩 경찰을 겨냥한 홍콩시위대지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원은 20일(현지시간) 홍콩 경찰에 대한 군수품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태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이 지난달 24일 발의한 것으로, 전날인 19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내용은 구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경찰에 대한 특정 군수품 수출에 필요한 허가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제약한다. 적용 물품은 주로 시위대 진압에 이용되는 최루가스, 고무탄, 수갑 등이다.

다만 대통령이 특정 수출이 미국의 국익 및 외교적 목표상 중요하다는 점을 의회에 입증할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19일 겅솽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공공연히 홍콩 사안에 개입해 중국 내정에 간섭했다”고 즉각 반발 목소리를 냈다.

미중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트럼프 행정부는 부담이 될 수 있다.

CNBC는 “백악관은 법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추진하며 중국 정부 자극을 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CNBC는 법안 진행 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법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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