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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품질 논란, 정말 치명적?…의료진 "중요한 이슈 아니야"

21일 대피모 간담회서 의견 밝혀…보툴리눔 톡신 대부분 1~2년 내 소진
소재현 기자



보툴리눔 톡신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품질 논란 이슈에 대해 의사들의 시선은 정부와 달랐다. 의미가 없던 검사인 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형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회장은 2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걱정 제로 캠페인'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툴리눔 톡신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품질 이슈와 관련해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형문 회장은 "일선 의사들은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가 있으면 그 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본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품질 이슈는 유통기한 3년 가까이 된 제품을 가지고 진행됐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일선 의료진들은 보툴리눔 톡신을 대부분 1~2년안에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3년 이상 보관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고, 유통기한 3년에 임박한 제품의 역가 부족은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3년이 지난 제품을 바탕으로 1% 역가가 부족했다는 내용은 신뢰성이 있는 발표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해당 이슈가 일선 의료진들에게 냉장·실온 보관 등을 신경써야 한다는 내용 정도를 말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품질 논란은 사실상 메디톡스에 관한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일부 제품의 품질 부적합을 이유로 회수·폐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수사는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로 시작됐으며, 식약처는 관련 제품 품질 검사 진행결과 수출용 제품에서 역가 및 함습도 부적합이 나타났다고 이유를 들었다.

메디톡스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16년 10월 제조된 메디톡신 3개 배치 제품 중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1개 배치(2019년 10월18일)에 대해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면서 "대부분 유통기한이 만료돼 유통된 물량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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