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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상품, 홈쇼핑서 '뒷방' 신세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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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소기업의 제품을 가장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TV 홈쇼핑인데요. 홈쇼핑 판매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기는 늘고 있는 반면,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라임 타임대에 중소기업 제품 편성 시간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69.8%. 지난해 7개 홈쇼핑의 전체 프로그램 중 중소기업 상품 편성 시간 비중입니다.

70%에 육박하는 방송 시간을 중소기업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TV홈쇼핑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의 중요 판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임 타임대만 떼어내서 살펴보면 수치가 달라집니다.

2017년 100만 분을 넘었던 프라임 타임 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 시간은 지난해 90만 분으로 10%가량 줄었습니다.

홈쇼핑업계에서 '프라임 타임'이란 홈쇼핑 구매자들의 시청과 구매율이 높은 이른바 '황금 시간대'를 의미합니다.

이 같은 환경에 신생 중소기업일수록 홈쇼핑 판매 기회를 얻기는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시 전체 편성 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 비율을 승인 요건으로 정해뒀습니다.

홈쇼핑 입장에서는 승인 요건에 맞춰 중소기업 상품 판매 비중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프라임 시간대의 편성은 수익성이 확실한 대기업 상품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전자 등 일부 제품의 경우 대기업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특성상, 특정 계절 프라임 시간대는 대기업의 편성 비중을 줄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TV홈쇼핑은 전통적인 중기 판매 채널의 강자인 만큼, 중기상품을 다양한 시간대에 판매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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