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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검찰, 하나금융투자 압수수색

효성그룹, 총수익스와프(TRS) 이용해 조현준 회장 부당 지원 의혹
문수련 기자

200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21일 효성이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그룹이 총수익스와프(TRS)를 이용해 조현준 회장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TRS 거래란 주식 등 기초자산을 재무적투자자(FI)가 매수하는 대신 매도자인 기업이 재무적투자자(FI)에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신용파생 거래를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현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거래 당사자가 모두 이익을 보는 첨단기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TRS는 채무보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일부 기업들의 부실 계열사 지원에 악용될 수 있으며 공정거래 규제를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의 TRS 거래를 이용한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검찰에 고발한 후 5에서 7월까지 3달에 걸쳐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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