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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문제'라는 트럼프, 애플의 中 관세 면제 검토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 기자broken@mtn.co.kr2019/1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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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 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를 내지 않는 삼성이 애플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애플의 관세를 면제해줘서 이걸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직접 삼성전자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하게 미소지으며 '미국에서 조립됐다'고 적힌 패널을 들어 보입니다.

현지 시각 20일 미국 텍사스주 애플 조립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생산한 애플 제품에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관세 면제를 추진하는 이유로 든 것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와의 가격경쟁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애플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입니다. 훌륭한 회사지만 애플의 경쟁자이고 공정하지 않습니다. 삼성을 대하는 것과 다소 비슷한 기준으로 애플을 대해야 합니다.]

애플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애플의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다음 달 15일이면 스마트폰에도 15%의 관세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관세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애플을 압박해 오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애플 돕기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은 한 치 앞을 모르게 펼쳐지는 국제정세에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우리나라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 분쟁이 협상 내용에 따라서 우리 기업들에 기회 요인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도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에도 고율의 관세를 매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고장석기자

broken@mtn.co.kr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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